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7월4일 광주 경기 는 김선우와 윤석민이 맞붙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기아의 1대 0 승
승부처는 8회초, 두산의 양의지와 이원석의 연속 2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였다.
타석에는 요즘 타격감이 올라온 고영민이 들어서는데,
문제는 무사 1,3루라고 하더라도 상대는 윤석민 아닌가...
(난 최소한 3루 주자 양의지와 대주자 교체를 생각했다. 그리고 1루 주자의 리드와 타석에서 위장번트로 내야진을 끌어 들인 후 외야 플라이를 노렸어야 했다.)
그 후 고영민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계속 되는 1사 1,3루
(여기서의 문제는 2구째 타격이 되었다는 부분인데, 앞선 타자 양의지와 이원석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를 타격해서 안타를 만들었기 때문....고영민은 반대로 초구 볼 이후 2구 타격으로 범타처리. 윤석민의 구위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루상의 주자로 투수가 몰린 상황에서 볼카운트 승부를 하지 않은 점은 결과론이여서가 아니라 아쉬운 부분)
다음은 9번타자 김재호 타석에서 병살로 이닝 마감
(9번타자 타석에서 대타를 기용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
하지만 여기까지는 이른바 인간의 경계이고 감독의 경계는 다르다.
김진욱 감독과 선동렬 감독은 투수출신으로서 투수전을 통한 정면승부에 암묵적 동의가 있는듯 했다. 이런걸 그냥 이기면 장땡이지 식으로 야구를 보면 참 답이 없다. 작전을 내지 않아 경기에 졌다고 하더라도, 무사 1,3루에서 점수를 못낸것은 벤치를 탓할 수 없다.
최향남이 마무리로 나왔을뿐 양팀의 선발 오더는 경기후에 똑 같았다.
두산 10명 기아 11명. 기아도 대타나 대주자를 전혀 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