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4 July 2012

시구 잘(?) 하는법

난 지금도 KBO 야구장에서 사라져야 하는것 중 치어리더와 어정쩡한 연예인들의 시구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여자들이 야구를 좋아하지만, 예전에는 치어리더 보러 야구장 간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무척 많았는데...한마디로 요즘은 바뀌었다.

암튼, 시구 행사가 연예인 홍보 무대로 바뀌면서 부터 개나 소나 다하는게 시구가 되어 버렸다. 이왕 이렇게 변한거 못하게 할 수 는 없고 이왕 할거 잘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1. 머리를 묶어라 - 긴 머리카락이 공들인(?) 얼굴이 가릴 수 있으니 조심
  2. 힘들어도 마운드 위에서 던져라 - 사진기자들이 유명 여자 연예인들은 로우앵글로 잡아주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그럭저럭 그저그런 연예인들은 그냥 찍어 버린다. 그러면 왠만한 신체비율들은 다 저중심 신체로 보이니 조심하라.
  3. 시구 전 포즈를 길게 - 시구 기회를 매니져가 어렵게 따와도, 빨리 던지고 끝내 버리면 기자들이 사진찍기 힘들어진다.
  4. 노출해라 - 개념시구 의상이라고 유니폼 입고 나오는데, 그럴 필요없다. 이왕 시구 하러 나온거 보여주고 싶은거 위주로 보여주면 된다. 어차피 마운드 위에서 보여줄건 당신의 몸과 날아가는 공뿐.
  5. 구속에 신경써라 - 여자가 빠르게 던지면 두고두고 회자된다.
  6. 시구한 팀의 승리를 기도해라 - 승리 징크스로 자리 잡으면 다음에 또 불러 준다.
  7. 시구를 마치고 걸어나올때 -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는 덕아웃의 선수들 사진을 찍을 것이다. 그때 팬이라면서 감독님의 싸인을 받아라, 스캔들에 자신 있다면 00훈 선수 싸인 받아도 좋다. 기억에 확 남을 것이다.
  8. 경기만 보지 말고 치어리더와 함께 해라. - 프론트 직원들도 좋아할것이다. 원더걸스도 그런식으로 나온적 있다. 하지만 어줍잖은 율동과 미모에 치어리더에게 밀릴 수 도 있으니 조심해라. 요즘 치어리더 미모는 급 상승 중.
  9. 위에 것들 다 하기 귀찮다면 튀면된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