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 November 2006

'이승엽 도시락' 이야기


작년 이승엽 선수의 롯데 마린스 시절 이승엽 이라는 이름이 붙은 도시락이 나온적이 있었다네
난 모르고 있었는데...작년에 바빴었나? ( 갸우뚱 ...사실 이승엽의 7번 타순에 불만도 있었고..등등 )

처음 구단에서 이승엽 도시락을 제안 했을때 이승엽은 거절 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자신의 성적이 좋아질때 하자고 했다는데... 작년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자  도시락이 출시된다.

가격은 1000엔 이였다는데...일회용 용기에 그림한장 올리고 고무줄로 둘렀지만 .....오 멋지다 도시락


이 도시락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



덮밥의 형태로 불고기인지 스키야끼인지 암튼 고기가 보이고 김치도 조금있고 나물도 있고....부침개 같은 것도 보이고..조금씩은 달라 보이긴 하지만 한국 음식 느낌을 주려고 했던거 같다.

이승엽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도시락의 주인공(?)이 된적이 있다.
물론 아무나 만들어주는 도시락은 아니고 성적이 좋아지면 구단에서 알아서 해준다는...
그런데 나른 놀라게 한것은 이승엽 뿐만이 아니라 바비 발렌타인 감독의 도시락도 있다는것
매월 14일에 판매 한다는 이 도시락이 더 궁굼해 졌다.



더 멋있다...발렌타인 도시락 ...저 케찹으로 만든 V는 쫌,,,,

사실 그후 나는 다른 사진을 보고 더 놀랐는데.... 발렌타인 감독이 인기가 좋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다....물론 가장 극성 스럽다는 지바 롯데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수도 있지만
도시락은 시작에 불과 했다는.......

코알라 모양의 ...칸초 비슷한....
 


아몬드 쵸코렛과 우리에게도 귀에 익은 이름 롯데 가나 초코렛
 
게다가
.
.
.
.
.
.
 
맥주 까지 ........ㅡ.ㅡ
 
자기 얼국 그려진 맥주 마시면 기분이 어떨까?
이승엽 도시락 보다가 결국 일본에 놀라는 건가?
지바 롯데 감독 하면 행복하겠네
 
 

Tuesday, 17 October 2006

일간 스포츠에 나왔네

전에 포스팅 했던 김재박 야구는 번트야구가 아니다. 가 일간 스포츠에 실렸다.
사전에 연락이 와서 오늘 기사화 된다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오후에 편의점으로 가니 한부 남아있는 것을 샀는데...
동방신기 본드 음료수 사건 때문인지 스포츠 신문이 많이 팔린 날인듯.


일간 스포츠 지면과 홈페이지에 모두 실렸는데,

http://isplus.joins.com/sports/baseball/200610/15/200610152047159206010100000101020001010201.html

원문이 거의 그대로 실렸지만 제목이 "김재박의 번트야구, 욕하지 마세요"로 바뀜
처음에는 김재박 감독의 잦은 번트를 꼬집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김재박 감독의 번트 작전의 배경이 이해가 됬다는.....

제목을 "번트 야구가 아니다" 라고 했던 것은 번트 작전은 당연히 야구의 일부이며
번트가 많아도 작전의 일부이니 번트 야구가 아니고 번트 작전이 맞다라고
원문 포스팅에 언급했어야 하는것인데.....



블로그 하다보니 이런날도 생기는군 ^^

Friday, 6 October 2006

김재박 야구는 번트야구가 아니다.

역대 최다 희생번트를 기록중인 김재박 감독.
사정이 이러니 번트 야구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무사 일루 상황에서 번트 작전이 자주 나오는 배경에는 이유가 있다.

2006시즌 3점대 방어율 투수 24명
투수의 방어율 순위만 보더라도 1위 류현진(2.23) 부터 9위 랜들(2.95)까지 9명의 투수들이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3점대 방어율만 보면 무려 24명의 투수들이 우굴거린다. 상황이 이러니 1,2점이라는 점수가 쉽게 얻을수있는 점수가 아니란 말이다. 그러면 타자들의 성적을 보자 3할 타율을 넘는 타자들은 달랑 5명 뿐이다. 홈런 기록을 보면 더 민망스럽다. 달랑 26개...지난 1995년 OB 베어스 김상호 선수의 25홈런 이후 30개 미만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한두점은 쉽게 뒤집을수도 없는 점수이며 쉽게 뽑을수도 없는 점수란 이야기.


현대의 병살타는 108개 전체 2위
무사 1루에서 어김없이 번트가 나온다고 하지만, 김재박 감독은 항상 무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지시하지는 않는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나왔을때는 강공을 지시하기도 한다. 단순히 최근 타율이라 데이터도 참고 하겠지만, 무사 1루 상황은 역시 병살타를 의식한것....그렇지만 현대 유니콘스는 무려 108개의 병살타로 병살타 순위 2위에 올라있다. (1위 한화 120개 3위 삼성 107개 )그렇게 병살타를 피하려고 번트를 지시 했지만...병살은 나온다. 그러다 보니 번트는 더욱 필요했을것이다.


많은 점수차 리드 그러나 또 번트?
현대가 가장 욕먹는 경우가 많은 점수 차로 이기고 있는 경기 종반에도 번트로 김을 뺀다는 것이다. 이부분은 조금 지적받을 만도 하지만 가을이 될수록 더욱 가차없이 추가점을 요구하는 김재박 감독의 모습은 분명 우승을 염두하고 있었다. 권오준,오승환 같은 선수가 있었다면 서너점 리드 상황에서 현대의 번트는 나오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현대는 작년 7위라는 초라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금년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야구 선수도 사람이다 보니 이겼다,,이젠 됐다, 하는 방심의 고삐를 당겨주는게 김재박 감독이라는 말이다. 사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였던 김재박 감독은 당연히 여겨지던 페넌트 레이스 1위, 삼성의 자리가지 위협하지 안았었나.


지키는 야구와 뭐가 다른가.
선동렬 감독의 야구를 '지키는 야구','이기는 야구' 라고 한다지. 타자들은 수비라는 기본기가 되어야 하고 또 투수진도 든든해지는 이상적인 야구....하지만 어떤 감독이 '지는 야구' 하고 싶겠나? 어떤 감독이 수비가 안되는 반쪽 선수를 쓰고 싶겠나......게다가 이런 모습은 김재박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막강 투수진으로 '지키는 야구' 라는 표현은 이해가 가지만 '이기는 야구'라는 표현은 썩 납득이 가지 않는다.최소한 자신의 야구가 '지는 야구'라고 하는 감독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 어찌되었건 2006시즌 1위와 2위는 선동렬 야구와 김재박 야구가 차지했다. 코리안 시리즈에서 누가 삼성과 붙을지는 모르지만 코리안 시리즈가 기다려진다.

Tuesday, 3 October 2006

이승엽과 우즈의 백넘버 이야기

이승엽 선수와 홈런 경쟁에서 1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주니치 드래곤스의 우즈.



우즈의 등번호는 44번이다. 그의 마이너 리그 생활 10년 동안 어떤 등번호를 달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두산에서 그는 33번을 달았다. 소문에는 두산에서의 빛나는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론트에서
우즈가 쓰던 등번호 33번을 다른 선수에게 허락하자 일본에 있던 우즈는 섭섭해 했다고 한다.
영구 결번이라는 영광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한시즌도 기다리지 않고 정들었던 자신의 등번호 33번을
외국인 선수인 쿨바에게 허락했다는것도 그로서는 기분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두산 베어스의 33번은 1983년 OB시절부터 김광림 선수가 사용하던 배번이며, 김광림 선수를 제외 하고는 우즈가 가장 오랬동안 33번을 달았다. 정들었던 33번의 추억 때문이였을까...그는 33번이 아닌 44번을 선택한다. 아마도 베이 스타스에 33번이 사용 가능했다면 33번을 사용했을것이다. 1999년 부터 카추아키 후루키라는 선수가 사용하고 있는데 성적은 그럭저럭하다. 그런데 재미 있는것은 이선수 통산 홈런이 현재 44개 ㅡ.ㅡ ...암튼 우즈는 현재까지 계속 44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들이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숫자 4. 두개를 겹쳐 쓰고 있는 우즈
그렇다면은 이승엽의 등번호는?
삼성에서 부터 롯데 마린스 시절까지 36번을 달았고, 요미우리에서는 36번을 다른 선수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36번 아닌 다른번호를 선택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과거 우즈가 한국에서 쓰던 33번이다.

33번에 애착을 보인 우즈 그러나 44번을 달게 되고
36번을 계속 사용하던 이승엽은 우즈가 전에 쓰던 번호 33번을 달게 된다.
배번만 보더라도 인연은 인연인 모양인데...
홈런왕은 꼭 이승엽 선수가 차지 했으면 싶다.
지금 시점에서 하나만 쳐서 일단 동률이 되면 해볼만 할텐데.......

Thursday, 21 September 2006

야구 종주국 한국???

블래터가 이랬다던데
왜 난 모르고 있었는지...7월이였군

http://www.chosun.com/se/news/200407/200407160372.html
블래터 FIFA회장 "축구 발상지는 중국"


베이징 AFP=연합뉴스

입력 : 2004.07.16 19:33 39'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축구의 발상지가 중국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004아시안컵축구대회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에 온 블래터 회장은 16일 아시안컵개최에 맞춰 열린 축구 엑스포에 참석, “FIFA는 축구가 중국 산둥성 동부지방에서처음 시작됐다는 중국축구협회측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엑스포에 참가한 스포츠 사학자들도 2천300년 전 산둥성에서 축구가 처음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근대축구의 발상지는 1863년 최초로 축구협회를 설립한 영국이며 최초의 국제축구경기는 1872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대결로 기록돼 있다.
근대 이전의 축구에 관해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도 비슷한 구기가 있었다는 설이 있지만 서기 104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어왔다.
장지룽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축구의 기원을 중국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축구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축구의 미래는 아시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용소야를 떠올려보면 그럼직도 하긴 하지만
바닥에 떨어진것을 발로 차는건 어쩌면 인간의 본능아닌가
그러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는것 같고...

이젠 세계의 스포츠가 되버린 축구의 기원이 영국으로 결정난 지금에
발상지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별의미도없고...

중국인들 왜그리 우기는지....그럼 우리도 우겨볼까나



자치기


자치기의 경기 룰을 보면 더욱더 야구와 비슷하다.
자치기
요약
나무로 만든 막대기를 가지고 치고받는 어린이 놀이.
본문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옛날에 어린이들이 가장 손쉽게 어울려 놀 수 있던 놀이로 거의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자치기는 길이 60cm 가량의 큰자와 10cm 가량의 작은자를 이용하는데, 노는 방법은 고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전라도 지방에서는 작은 구멍을 파고 구멍 위에 작은 자를 가로로 걸쳐놓고 큰자로 이를 떠서 날린다. 이때 수비측이, 날아오는 작은 자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으면 '죽는다'고 해서 실격이 되고 공격과 수비가 바뀐다. 그러나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작은자가 떨어진 자리에서 구멍을 향해 던진다. 이때 날아오는 작은자를 공격자가 들고 있는 큰자로 되받아치기도 하는데, 작은자가 떨어진 자리에서 구멍까지의 거리를 큰자로 재어 득점으로 가산하며 득점은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반드시 거리만으로 득점하는 것은 아니다. 공격자가 나름대로 "몇 자다" 하고 외치면 수비측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그대로 가산하고, 만약 부당하다고 인정되면 재보자고 제의하여 큰자로 재는데 이때 선언한 수보다 부족하면 무효가 된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새끼자(작은자)를 구멍 속에 넣어 한쪽을 지면(地面) 위로 나오게 걸쳐놓은 다음, 어미자(큰자)로 가볍게 끝을 때려 공중에 뜨게 하여 떨어질 때 어미자로 되받아 친다. 이때 날아오는 새끼자를 수비측이 받아버리면 공격자는 실격되고 수비측은 100자를 얻으며, 못 받았을 때는 새끼자가 떨어진 지점부터 구멍까지 어미자로 재어 가산한다. 공격자가 헛손질을 하여 어미자로 새끼자를 때리지 못했을 때는 실격이 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위의 룰 이외에 다른 룰들도 있으나 위의 설명을 야구 용어로 바꾸어 써보자면
큰자는 배트 작은자는 볼이되며 그리고 땅에 판 구멍(구멍 주위에 원을 그렸음)은 베이스가 되겠다.

엄연히 플라이 아웃이 존재했다는점
그리고 그라운드볼은 작은원으로 던져 넣으면 아웃이 되는데,
그전에 공격자가 큰자로 쳐내는 것은 마치 투수의 피칭과 타자의 배팅이 떠오른다.

이번 검색으로 자치기에도 영남식과 호남식이 있다는걸 알았지만, 어렸을때 경기도에서 자란 내기억의 경기식은 영남식과 비슷했던것 같다....큰자로 작은자를 톡 쳐 올려 때리는 식이 였는데...주로 요맘때부터 시작했던듯.


지난 오랜 시간동안 동서양을 이어주는 채널은 중국이였고 일본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미국이 과거 소비에트 연방을 붕괴 시켰듯이 중국의 각 소수민족들이 독립하기릴 기다리는 것은 너무 오랜 기다림이 될수도.....

Thursday, 7 September 2006

김재박 감독의 관점에서본 추신수와 김동주

추신수 선수의 대표팀 탈락으로 말들이 많다.
정확히 말하자면 추선수의 발탁을 바라던 팬들의 원망이 높다.
내가 좋아하는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추선수의 성공을 바라지만 이번 탈락은 그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





묘하게도 이런 눈빛의 사진을 싣다니....쩝
일단 문제는 김감독이 추신수 선수의 탈락 배경을 밝힌 것이다.
기자들의 질문에 김재박 감독의 "검증되지 않았다"라는 말이 빌미가 되었다.
지금 비난 받고있는 김재박 감독을 위해 먼저 따져보자....

김감독의 실수는 말실수일뿐
"검증되지 않았다" 라는 표현방법보다는, 다른 표현을 사용했어야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선수선발은 감독의 재량아닌가.

감독은 선수들(상대팀 포함)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그야말로 이길수있는 조합을 짜야 하는데 여기서 추신수는 불리했다.시즌 초반 추신수는 장타력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했었다. 그러나 그후 투수들의 견제를 받자 종으로 변화하는 구질에 약한 모습을 나타 냈었고 안타가 나오기는 하지만 배트 중심에 맞아서 나오는 안타는 많지 않았었다. 주로 빠른공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어 변화구 공략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였다.


이번 경기는 아시안 게임이다.
만약 이번 경기가 세계 대회라면 빠른공에 익숙한 타자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은 아시안 게임, 즉 아시아 야구에 익숙한 선수가 필요한것이 김재박 감독의 생각이였을것이다. 빠르지 않은 구속이라 눈에는 보이지만 변화가 심한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이라면 추신수 보다는 다른 국내 선수가 더 잘할수 있다는게 김감독의 생각이였을것. 게다가 일본은 사회인 야구팀이 나온다나....그러면 그러면..... 메이져 리거까지 나와야 하나...


김감독의 스타일은 전형적인 스몰볼
김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물론 다른 감독들도 마찬가지겠지만....수비와 작전수행능력을 꼽는다. 이런면에서, 추 선수는 수비의 문제가 아닌 작전수행능력이 떨어진다라고 판단 했을수도 있다. 작전이 많이 나오는 김감독 스타일과 선수의 스타일이 안맞는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고.....팀워크 문제도 있을것이고....단기전임을 감안하면 작전 수행능력은 더욱더 중요해지기 때문.


그렇다면 추신수 선수는 검증되지 않았나?
일단 네티즌들의 반응은 김재박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으나 제대로 알아보자.

일단 메이져 리거라 함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야구 선수다.
이 부분 때문에 말들이 많은데....상당히 애매한 부분...왜냐하면 바로 내려가면 마이너 리그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메이저 리그 진출이 검증은 아니며 메이저 리그의 꾸준한 활동이 바로 검증일 수 있다.
2006년 지금까지 그는 42경기 120 타수 그중 삼진 갯수는 무려 35개다. 일단 기록만으로도 맞추는 재능은 많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나마 14경기는 시에틀에 있을때 뛴 경기수이고 금년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뛴경기수는 28경기.

가능성 있는 선수로서의 검증은 메이져 리그 진출로 입증되었으나
메이져 리거로서의 검증은 메이져리그를 더 겪은 후에 해야 하는것이 옳다.


왜 김동주를 원했을까
또한 사람들의 궁굼해 하는것은 왜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김동주를 원했을까 인데 이점은 의외로 간단하다.
김동주의 몸상태가 비록 좋지는 않지만 그는 이름만으로도 대만 팀에겐 위협적인 존재.
실제로 그는 대만 투수들의 장타를 의식한 바깥쪽 승부구를 노려, 밀어쳐서 홈런을 기록한적도 있을 정도로 대만팀에서 껄끄러워 하는 선수중 하나. 게다가 3루수임을 감안 하면 그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4번으로서 손색이 없는 몸매(?)와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실어주는 그는 완벽하지 못한 몸상태이지만, 김재박 감독으로서는 꼭 필요한 선수였을것이다.



암튼, 언제쯤 우리나라는 사회인 야구팀을 국가대표로 내보내는 날이 올까...
아니면 최소한 병역 미필자들로 꾸려보는 날이라도 왔으면 ....9월 말까지 유동적이라니 혹시....ㅋㅋ

Wednesday, 30 August 2006

통일의 문......큐바의 야구이야기




'통일의 문'은 이북5도청 로비에 있다.
청동 조형물로 추정 되는 이것은 몇년전에 휴대폰으로 찍은것
직접 보았을때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찍었는데
지금 보니 뭐....

사진처럼 사람이 들어가는 모습인데...통일이라는 문으로 들어가려는 우리의 모습일터
그런데 왜 이리 맥없이 한발만 내 딛고 있는지...
그리고 문도 안달려 있는 통일의 문은 왜 이리 좁은지....



모든 공산주의 국가가 안하는 스포츠... 야구
그렇다면 왜 쿠바에는 야구가 국기일까?
여기에는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와 전통적인 요소 두가지가 있었으니...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아온 쿠바 사람들이 정치적 독립의 의지로 투우를 하지 않고
야구를 함으로서 그들의 독립 의지를 나타냈다고 한다.
물론 스페인에서는 야구를 금지 시키려 했으나 쿠바인들의 야구팀 이름들이 정치적인 이름으로 되어있었고....
예를 들면 " Llara" 라는 팀의 이름은 쿠바에서 독립 운동이 처음으로 일어난 곳이라는데
우리로 치자면 뭐랄까 '아우네 장터 야구팀'이랄까
이런 정치적 상징적 의미로 야구는 쿠바인들의 사랑을 받게되고...

1890년대에는 무려 200여개의 야구팀이 생겨나고, 야구는 쿠바사람들의 일상생활중 하나가 된다.

1878년에는 공식 쿠바 리그가 만들어지고 이것은 미국밖의 최고의 리그라고 하지만 아마도 미국보다도 강했던 최초의 리그였을지 모른다. 그당시 쿠바의 공식리그는 겨울 리그 였는데 뜻밖에도 그 이유는 미국의 프로 선수들을 참가 시키기 위함이였다고...미국의 프로 선수들이 어떤 사람들이였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으나 아마도 메이져 선수는 아닌듯 하다.

왜냐하면 1947년 재키 로빈슨이 메이져 리그의 유색인종장벽을 넘은 후에는 ( 이런 1947년 까지도 흑인은 메이져에서는 뛰지 못했다는 말인가 ) 미국의 프로들이 쿠바 리그에 참가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당시 쿠바 리그에 참가한 사람들은 흑인이나 쿠바출신의 미국 마이너 프로들로 생각된다. 1959 년에는 무려 메이져리거의 10%가 쿠바 출신인적도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

암튼 그렇다면 전통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Batus" 라는 쿠바 원주민의 전통 스포츠가 있었는데
풀을 둘둘말아서 공처럼 만든것을 사용하는 거라는데 ... 궁굼하기도 함.






그립을 보여주는 피델 카스트로의 투구폼

순수한 아마추어의 모습이 느껴진다.


오 더 순순해....

Monday, 31 July 2006

장훈 선생께서 왜 승짱보고 메이저리그 가지 마라고 하는지?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승엽 선수의 메이져 리그 진출을 기대했었읍니다.
정면승부가 많은 메이져 리그 투수들과의 대결이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였지요.

그러나 장훈 선수의 말씀에는 충분한 일리가 있읍니다.
메이져리그 진출에 부풀어있는 선수에게 찬물을 후~악!!! 뿌리는 말일 수 도 있겠으나. 다른 쪽으로 생각해 볼수도 있읍니다.

야구는 역시 기록의 스포츠
냉정히 말해 이승엽 선수가 앞으로 현재와 같은 정상급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은 5년 정도 일것입니다. 거포의 특성상 선수생활을 오래 하기 힘들분더러 나이든 타자들의 전형적인 약점인 몸쪽 빠른볼에 약점을 노출한다면 홈런이 문제가 이니고 주전자리 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일본 명예의 전당에 남을 만한 기록 남겨야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것 보다. 프로야구 선수 최고의 명예인 '명예의 전당' 헌액을 노릴수 있는 기록을 일본에서 남기는것이 무난한 선수생활과 명예가 보장되는 길입니다...
음 ...더욱더 안정된 길

미국 진출... 불리한점 많아미국으로 진출해서 30개이상의 홈런을 서너시즌 친다해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수도 없을뿐더러, 일루수라는 자리 자체가 거포들의 주전경쟁이 심한 자리기 때문에..그리고 이동거리가 길고 휴식이 거의 없는 메이져리그의 특성상, 체력적인 문제그리고 또 다른 적응 등등 ...한두시즌은 적응으로 보내야 하는데...적응 할만 하면 몇년뒤 은퇴를 고려해야 할것이고....
음....아주 불안정한 길 (특히 편안하게 야구를 해온 이승엽이라면....더욱더 )

감독으로의 준비앞으로 7,8년 정도 꾸준히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일본인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는다면, 일본인들은 매너좋고 팀중심적인 이승엽 선수를 더 이상 한국인이라 생각안하고 외국인 감독감으로 받아들일 수 도 있읍니다.....
음...아주 부러운 길

결국 선택은 승짱의 몫이지만 장훈 선수는 안정된길과 아주 부러운 길을 이승엽에게 제시 한게 아닐런지.
그리고 비교 대상인 마쓰이 히데끼는 2003년 양키스 입단 첫해, 홈런 16개 106타점 타율 .287
그리고 그 다음해에 비로서 홈런 31개를 기록한다. 물론 또 그 다음 해에는 홈런 23개.....

내년에 미국에 간다해도 일본에서 3시즌을 보낸것이고 보면 ....미국가서 시즌을 지배하는 기록을 세우기는 늦었다는...고생하지 않던 이승엽이 미국으로 갈지는 역시 미지수.


미국에 진출하고 싶었다면 일본을 거치지 말았어야 했다는거

Friday, 28 July 2006

장훈 선생님의 말씀

http://isplus.joins.com/sports/baseball/200607/25/200607250816517501010100000101040001010401.html

장훈 “승엽, 시즌 50홈런 충분하다”

이 기사를 처음 본것은 포털 사이트에서였는데...사라졌다.
지금도 검색을 해보니...블로그에 남아있는 기사만 있을뿐 ...사라졌다.
그래서 일간 스포츠 까지 가서 ...찾았다.

장훈 선수께서 하신 말씀이니 시간 내서 다시 한번 읽어보자.


"승짱, 너무 겸손해 하지마." - 음..이말은 그냥 목표치를 낮게 잡아서 하신 말씀 같고.



"당당하게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라"
-'스스로의 길' 이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답습하지 말라는 말씀 같은데, 과연 스스로의 길이란 무엇일까???
메이져 리그로의 수순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말씀인듯



"이승엽은 사람이 너무 좋다. 팀도 중요하지만 이젠 자신을 위해 야구를 해야 한다"- '자신을 위한 야구'라... 이건 자신의 기록을 위한 야구를 하시란 말씀. 뭐 사실 현재 요미우리 성적이 다른팀 같았으면 시즌을 접고 신인들한테 기회줘도 되는 상황이다 보면...장훈 선수의 말씀은 팀의 승패보다 기록을 위해 경기에 임하라는 말슴인듯



"굳이 몸을 낮출 필요는 없다. 최소 홈런 50개는 목표로 해야 한다 " "올해 3관왕은 달성해야 한다"- 맞는 말씀이다. 전반기 29개면 최소 50개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다음 3관왕을 구체적으로 말씀 하셨다.
현재 1위는 홈런·장타율·득점 부문...그러나 장훈 선수는 단지 3관왕이라고만 말씀하셨지 어떤 부분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아마도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면 따라오기 쉬운 두가지를 (장타율, 타점 또는 출루율 )이 아닐까.
그러니 돌려 말하면 홈런왕 타이틀을 확실하게 따라는 말씀.



"파워만 따지면 전 요미우리 4번 타자 마쓰이(뉴욕 양키스)보다 이승엽이 낫다"
- 파워만 따지면 ....이란 표현은 아직 보완해야 할점이 많이 보인다는 말씀. 그리고 마쓰이를 언급한것은 마쓰이의 일본 기록을 이승엽이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마쓰이가 입단 10년 만인 2002년에 기록한 한 시즌 50홈런. 하지만 장훈 선수는 한국에서 기록했던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기록 56개를 일본에서 넘었으면 하는 바램이 보인다.



"이승엽은 자신만의 타격자세를 완성해 파워가 넘친다. 마쓰이는 이 점이 부족하다"
-동감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몸에 맞는 타격 자세를 만들었다. 문제는 그몸이 계속 커진다는 것이지만. 이승엽의 몸이 더 커지면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그의 타격은 부드러운 동작과 순간 임팩트를 살리는 타격이기 때문에 지나친 웨이트와 보충제를 이용할경우 몸의 유연성 저하로 타격의 저하 우려됨.(사실 이런 주장은 나만 하고 있긴 하지만 ㅡ.ㅡ ....달라진 몸에 따른 달라진 타격 자세를 매시즌 조정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 않은가. 쉬우면 계속 하고...)



"이승엽은 사람좋고 경험도 풍부해 일본서 5년 가량 더 뛴 뒤 지도자길을 걷는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아마 이부분이 기사가 삭제된 배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참 잘 나가는 선수에게 5년이라는 시간을 제한 하고 은퇴를 생각하게 만드는 지도자의 길이라는 표현때문이였을 것이다.

왜 장훈 선수께서 5년의 선수생활과 지도자를 언급하셨을까?
사실 앞으로 5년 이라는 시간은 전성기로서 가장 이상적인 시간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5년 동안이 전성기 이니 그동안 '기록'을 한번 노려보라는 좋은 의미 일지도...

하지만 지도자에 대한 언급은 이승엽을 위한 대 선배의 뽀나쓰랄까.
줄곧 장훈 선수는 감독이 되지 않은(못한...) 것에 대해 자신의 성격 문제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그러나 어쩌면 장훈선수는 자신이 못이룬 꿈(?) 보다 .......한국인 출신 일본 야구감독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런지...특히 요미우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감독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꿈은 있어야 하지만 좋은 선수가 해외로 가면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
"한국과 일본의 연봉은 10배 가량 차이가 나지만 10억 번다고 하루 10끼 먹는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선수들 연봉도 많이 오르고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야 한다"
-맞아요 이번 한국의 올스타전 홈런 더비...참...홈런 하나치고 우승 ㅡ.ㅡ
-10끼 먹지는 못하지만..... 10끼 사줄수 있는데.....
-지당하신 말씀, 언제나 야구장에 가면 빈자리가 많아 편하기도 하지만 ....프로축구 생각하면 ...팬 많아요



"4월말 일시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에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있으니 기다렸다 받아치는 데 신경을 쓰라'고 지적한 뒤 슬럼프에서 탈출해 너무 기뻤다"면서 "이승엽이 일본서 계속 활약한다면 큰 일을 해 낼 것" -앞으로 내가 계속 조언 해 줄테니...일본에서 대기록 세워 달라는... 당부 인듯.



Monday, 17 July 2006

이승엽 최고의 타격감~~~

이승엽이 상승세다.

잠시 주춤할때는 손가락 부상이 완쾌가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니만
잘맞을때는 손가락 부상을 이겨내는 투혼이란다.

요즘 그의 타격은 마치 공을 세워놓고 때리는듯 안정되고 깔끔하다.
어깨도 열리지 않으며 팔로우 스윙이전에는 전혀 헤드업도 되지 않아, 이승엽을 상대하는 투수라면 던질곳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오늘 홈런까지 하나 더해 홈런이 29개 현재 1위
다른 순위 확인은 여기에서 하시고.....

일단 그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겠지만, 홈런 부분에 1위에 오르는 순간이 그에게 타격감을 실어준 첫번째 계기가 되었다. 그는 1등의 자리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체질(?)인데, 지난해 롯데에서도 초반 그의 상승세 이전에 이승엽만을 위한 한글 메뉴판과 한글 안내문이 선수단 식당에 등장했을때, 그의 성적은 좋았다. 그리고 들쭉날쭉한 경기 출장으로 슬럼프에 빠졌을때는 ....모르겠다 한글메뉴판과 안내문이 치워졌다는 소문도 있고......

그런데 금년은 다르다. 요미우리에서 만든 이승엽 응원가 의등장으로
이승엽의 가오는 잘 세워졌고, 하라감독의 변함없는 이승엽 기용은 간판 4번타자 굳히기에 손색이 없었다.

李承燁応援歌
『熱きアジアの大砲に 熱き魂を込めた この歌よ届け(YAH!) ホームラン李承燁』



일본팬들이 "승리를 부르는 일발을 쳐줘!"라고 번역기를 돌려서 까지 이승엽을 위한 한글 응원을 할때
그는 이미 상승세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편안하게 야구를 해온 이승엽에게 스포츠맨의 투혼을 못느끼는 나조차도 그의 배바지로 인한 민망함 까지도 커버할수있는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오 ~! 이 완벽한 자세 ....멋진 자세....바지만 약간 내려주면 더욱 좋겠다. 사실 이사진은 지난달 사진인데, 정말로 임팩트때에 힘을 제대로 모으는 자세이다. 어쩌면 그는 순간적으로 힘을 모으는 선천적 능력의 소유자 일지도 모른다.

좋은 말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자 이제 제대로 짚어보자.
그동안 국내에서 이승엽에 대해 줄곧 나오는 이야기는 "영양가"문제인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영양가가 많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고열량 고지방식단 이였다.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영양가 문제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것은 바로 타점. 현재 타점 1위는 무라타. 이승엽과는 11점 차이 ...그러나 안타에 있어서는 이승엽이 무려 28개를 더 치고있다. 게다가 득점은 이승엽이 27득점이나 많다. 그러니까 이승엽 안타치고 나가서 후발 타자 때문에 홈인했다는 것인데, 참 비슷하게도 숫자가 잘 들어 맞는다. 타점이 물론 더 좋은 기록이기는 하지만 무시할수없는게 또한 득점이니 이제 영양가 이야기는 그만하라.
그러나 ......유독 아쉬운게 있다면 바로 볼넷이다.
우리의 아니끼 가네모토는 3할이 조금안되는 타율로 52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과거 두산의 흑곰 우즈 또한 48개의 볼넷. 그러나 이승엽은 딸랑 28개로 12위.....ㅡ.ㅡ 바로 이부분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앞서 말한적이 있지만 볼넷은 타율을 관리하는 비법이다. 또한 고의 4구또한 슬러거를 평가하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승엽, 어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제 내일 경기에서는 좋은 공은 당연히 안나온다. 따라서 스트라잌 존을 좁히고 장타를 노리되, 좋은 공이 안오면 볼넷을 얻겠다는 여유로운 여우스러움이 필요하다.
"왜냐믄 말이죠 ~ 거포들은 커디션이 너무 좋을때 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서 삼진을 당할때가 많거든요"
뽀나쓰~~~!!!

Thursday, 15 June 2006

이승엽 부상후 상승세...이유는

수비중 손가락 부상후 이승엽의 타격은 오히려 상승세에 있다.
홈런을 도둑맞았다고 하지만 현재 홈런 순위 공동2위

그러나 소속팀은 7연패............

타자들은 이상하게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
가벼운 부상후 오히려 타격감이 살아 난다는것.
존경하는 장훈 선수 또한 현역 선수 시절에 부상이 완쾌된후,
타격감을 찾지 못하자 오히려 코치가 배트로 다쳤던 손을 때렸다나...

이런 현상은 부상부위가 주로 손일때 나타나는 현상인데.
아마도 이유는 이러할것이다.
부상중인 손이 많은 힘이 들어가는것을 막아 근육의 긴장이 덜했을것
부상중이라는 이유로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덜했을것
부상중이므로 힘에 의지하기 보다는 맞추는것 자체에 집중햇을것.

이번 이승엽의 상승세는 전 소속팀 롯데와의 경기가 결정적이였다.
빠른 배트 스피드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볼배합을 파악해 노려치는 이승엽의 경우
전 소속팀을 상대로 한다는것은 오히려 반가운 것이였을 것이다.

앞서 말한바와 이유로 이승엽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것이라면 극히 자연스러운 일일수 있겠으나
만약 다른이유라면 무엇이 있을까
그의 부상부위는 왼손 검지와 중지 아랫부분.
바로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그립이다.배팅의 기본이 되는 그립을 그가 잘 모를까 만은 ......
국영수를 포기하고 대학입시를 생각하면 안되는것처럼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기본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승엽의 몸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무지하게 단련되어 있다.
아마도 그의 허벅지와 하체는 앞으로 더 커질것이고 조금씩 해마다 달라지는 자신의 몸때문에 타격폼의 수정은 점점더 간결하게 바뀌어 갈것이다. 실제로 몸에 힘이 붙은 현재 그의 타격은 과거에 비하면 매우 간결해졌다. 그리고 부상후의 그의 타격은 아주 깔끔해보인다.

자 문제는 바로 이거다. 두꺼워진 허벅지와 하체가 간결한 스윙을 허락하지만 현재 그의 몸상태면 거포로는 충분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벌크는 늘어날대로 늘어났으니 이제 허벅지 사이즈 늘리는것은 그만두고 앞으로 선수생활을 위해 유지해야할 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걱정스러운건 그의 웨이트에 대한 욕심. 적어도 웨이트 훈련으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가 바로 이승엽이기 때문에... 아시아 신기록 이라는 56홈런기록 달성 이전부터 그는 웨이트에 공을 들여왔고, 또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해법을 야구 밖에서 찾았으니 영리하기도 하지만 ........이젠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찾을때임.

힘만 갖고 하는게 야구가 아니니까

Friday, 24 March 2006

WBC 일본 우승후

WBC 또 일본 ...준결승 예상



이날 일본전 경기는 이삿날과 겹치는 바람에 청소도 안하고 티브이 부터 연결했다는.........

역시 일본은 껄끄러운 상대....그리고 예상 하지도 못했던 상대 일본....

경기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으나, 작정 하고 나온 일본은 타자들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확실히 지난 우리의 1점 차이의 승리는 호수비에 의존했다는....

지난 경기지만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문제는 7회초의 2실점 홈런으로 인해 경기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인상을 준 선수들이다. 이길수도 질수도 있는것이지만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는것이 경기이다. 마운드는 급격히 무너졌고, 분위기 또한 일본 쪽으로 가고 있었다. 경기 결과도 6:0 완봉패.....

지난 미국과의 경기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것은 최희섭의 3점 홈런이 아니라 6:1 로 이기는 상황에서 나왔던 추가점이다. 추가점의 의미는 이기고 있지만 끝까지 집중하고 있었다는 증명인셈. 그러나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은 그날의 첫 실점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경기를 포기한듯 .....연속되는 실점.......(이거 보느라고 바닥 걸레질도 안하고 이사짐을 그냥 옮겨버렸는데...)

구대성 선수의 '담' 때문에 계투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기도 하지만 투수의 문제보다는 역시 타력의 문제. 빨리 선수층이 두터워 지기를......

Sunday, 19 March 2006

WBC 또 일본 ...준결승 예상

이사 준비는 힘들다. 몸이 힘든것보다 물건들을 꺼내놓으면 꽤 많아 보인다는.....암튼

결승 상대로 미국을 바랬지만, 미국이 이렇게 맛이 갔으니 지난 경기에서 7:3으로 이긴것도 별로 기분이 않좋다.

멕시코 : 미국 경기는 2:1 .....미국 선수들 충격이 컸던 것일까? 아마도 경기 결과 보다 편파판정에 대한 쪽팔림이 클것이다. 뭐 다른 나라에선 지난 한일 월드컵때 우리나라가 심판 매수해서 편파판정을 이끌어 냈다고 하지만 ...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대륙 출신의 심판이 나오지 않았나, 이번에 미국 마이너 리그 심판들이 폴대를 맞춘 홈런 타구를 2루타로 판정 한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암튼, 우리의 상대는 일본 .....껄끄럽다. 지난 예선과 본선에서 모두 이겼지만 ....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게다가 계속 이기다가 이번에 지면 결승 진출도못한다.
리허설때 엄청 잘하다가 공연 들어가서 대사 씹으면 어떡하냐 말이다.



서재응 선발출장 불안요인
일본 팀의 예상 선발 우에하라보다 구위면에서 우위에 있는 서재응의 투구는 기본적으로 제구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인 투수나 박찬호 처럼 힘을 위주로 하는 투구가 아니라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다. 바로 이점이 일본 투수들과 유사점이 있다. 물론 자신감에 차있는 서재응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말대로 1,2회만 무실점으로 넘긴다면 5회 까지 무난할수있다. 그러나 스타일 면에서 일본 선수와 흡사하다는것이 자칫 일본 선수들에게 편한 투수가 될수도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우리의 마운드가 높아 보이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간 계투진이 실점이 거의 없었을뿐 위기는 많았다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결과로만 말다면 그동안의 승리는 한국의 투수들의 힘이다. 하지만 더 자세한 결과로 말한다면, 위기를 잘 넘긴것은 투수들의 힘이 아니다. 그면 위기를 넘기도록 만든게 투수가 아니면 매점 아줌마냐 라고 묻는 이들도 있겠지만 , 위기를 넘기게 만든것은 호수비의 결과 또는 일본 타자의 실수가 더 많았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지난 두경기는 모두 3:2 그리고 2:1 모두 한점 차 승리였다. 그리고 우리팀에는 호수비로 막아낸 점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19일 경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코치진의 싸움
분석력에서 앞서는 일본. 지난 경기의 데이터들이 문제다. 이점은 우리 코치진도 똑같이 분석하고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선수들. 코치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지난 경기에서의 느낌을 잘 기억하고있어야 하는데...........따라서 이런 점이 대량 득점이 이야기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가 경기이니 만큼 불펜 투수들은 계속 바뀌면서 마운드에 오를것을 감안 한다면 큰 점수가 나기는 힘든 상황.

절대 다시는 질수없다고 덤비는 상대는 물불을 안가리게 된다. 물론 오 감독이 신사적인 사람임으로 그런 경기 운영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모르는일....우리 선수들은 혹시라도 빈볼 맞으면 마운드로 절대 뛰어 올라가면 안된다. 또한 출루시 내야수들과의 마찰을 예상해야한다. 절대로 감정적으로 가면 안된다.
( 어째 내가 더 감정적이된것 같은 느낌이...)




분위기는 우리 분위기 선취점이 중요
일본은 이제 여기서 또 지면 일본 프로야구 전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이런 중압갑을 갖고 뛰는 선수보다는 팀 분위기가 좋은 우리 선수단이 유리하다. 이번에 우리가 또 이기면 일본은 진짜로 대한민국을 야구의 강자로 받아들일것이다. 게다가 엄청난 응원이 시작될것임으로 경기장 분위기는 우리에게 넘어왔다. 그러나, 이번 유래를 찾기 힘든 같은 조 1,2 위 끼리의 준결승...지난 경기결과는 의미가 없고 여기서 이기는자가 결승에 간다. 부담감으로 따지면 우리보다 일본이 큰것은 사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미국의 패배로 찾아온 결과인 만큼....일본으로서도 횡재한것이나 다름이 없다.

성적이 오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는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역시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취점이며, 심리적 부담이 큰 경기일수록 선취점은 더 중요해진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급한 일본 선수들을 더 급하게 만들고 그래서 스트라이크 비슷하게만 보여도 배트가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에하라를 압박하라
포크볼이 주무기인 그.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만을 보여준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어떤 경기인가 .....심리적 압박으로 인해 포크볼의 제구력이 떨어질수도있다. 그렇다면 카운트는 직구로 잡고 유인구가 포크볼로 나온다는 이야기. ( 뭐 아닐수도있지만 이랬으면 좋겠다. ) 그러면 오히려 쉽게 공략할수있다. 하지만 우리팀도 타자 일순하는 3회까지는 득점이 쉽지 않을것이고 ...3회 이후 적극공략이 필요하다. 포크볼 투수들은 긴장했을경우 상대적으로 폭투의 확률이 높다 . 일본 포수도 이것을 알고 있을것이고 그렇다면은 3루에 주자가 있을경우에는 포크볼 보다는 직구를 노리는 교과서적인면이 필요하다.




내일은 이사가는날 야구경기 전까지 이사를 완료해야 하는데......이사짐 속에서 경기를 보게될듯







뽀나쓰와 써비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8&article_id=0000043046&section_id


엘지가 금년엔 마해영을 뽑았군 .....풉

Friday, 17 March 2006

WBC 일본전

2:1 승리. 4강 진출 확정. 이사준비로 1회초 못봄 -.-


일본전 MVP는 이진영
경기 초반2회말 일본 공격때이다. 선발 박찬호의 글러브를 스치고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와무라, 후속타자 타무라의 내야 땅볼, 진루타로 1사 주자 2루 .... 항상 문제는 제대로된 안타를 치고 출루한 주자보다. 어의 없게 출루한 주자로 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기분이 안좋고 있을 무렵 .....오가사와라는 그만 초구에 손을 대고, 고맙게도 내야 플라이로 2아웃을 만들어준다. 뭐 주자 2루 상황에 아웃카운트는 큰의미가 없긴 하지만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하기엔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일본 선수는 사토자키 , 그역시 초구를 노렸는지 우전 안타를 기록하고, 초구 스트라이크가 너무 많은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 잠시 불만을 갖던중.....안타가된 공을 잡은이는 바로 이진영 선수 . 지난 도쿄에서의 경기는 못보았지만 토쿄에서의 다이빙캐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더니만 이번에도 이진영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이진영의 홈송구는 블록킹을 하고있던 조인성으로 연결되며 보기드믄 외야 보살 플레이가 펼쳐지며 선취점을 막는 동시에 일본 팀의 사기를 떨어 뜨리며 이와무라를 부상시켜 이마에로 교체 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닝을 마감하는 너무 많은 효과를 낸 이진영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쵝오!!!


조인성의 블로킹으로 교체된 선수가 우리의 승리 도우미가 되다.
이마에 토시아키. 그는 오늘 우리 승리의 도우미다. 오늘 그의 기록을 보자.
4회말 병살타
7회말 삼진
8회 3루 포구한 공을 태그하며 떨어뜨리고 우리팀의 2.3루 상황을 제공
9회 대타로 교체 ..그리고 교체된 대타는 삼진



타이밍상 완전 아웃인데.고맙다 이마에~~~
슬라이딩하는 김민재의 가슴에 글러브가 빨려들어가고
그로인해 공이 빠진것....김민재가 잘했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경기 후반이였다고 해도 1아웃이던 상황을 고려 한다면 무리한 베이스 런닝이였음..
그후 김빠진 일본은 2실점 하며 끝나가고........암튼 이 모든적을 가능하게 한것은 이진영의 송구와 조인성의 블로킹~~~


역시 실책없는 경기운영이 관건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어려운 타구들을 잘 처리하며 투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마에는 그전에 경기에 뛰지 않아서 실전 감이 좀 떨어진 상태였음으로 타력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비가 결정적 요인이 되고만다.

사실 경기전 이치로의 발언으로 사람들은 적잖이 흥분 했었다. 문제는 발언 내용과 발언자가 이치로라는 점. 이치로는 일본에서도 선동동렬의 공을 치지 못했냐고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공에서 마늘 냄새가 나서 못쳤다고 말한적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전 신경전을 불러 일으키는 발언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 우리는 이런식의 경기 외적인 것에 약하다. 아마도 선동렬 코치가 발언한 "일본전에는 최고의 투수들이 나올것" 정도랄까. 암튼 이번 이치로의 발언은 발언+α가 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라고나 할까.



박찬호 최상의 컨디션?오늘 박찬호의 투구내용은 보통 그러나 결과는 만족. 결과는 결과이기에 만족하는 것이지만 그는 무리한 초반 승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불만이였던 것이 초구 스트라이크가 너무 많았다는....투수로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꼭 잡아야 하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보이고 싶었던 것일까? 초반으로 타이밍을 보고 들어오는 타자들에게도 큰 변화는 없었다. 2회말 위기 또한 초구 스트라이크를 예상하고 있는 타자로 부터 시작된 것이였다. 이미 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라왔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오늘 구위를 보아서는 박찬호는 그런듯......

지난 두어달간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이런경우 시즌초반이 성적이 잘나오게 되어있다. 시즌 초반에 그의 구위가 유지되면서 타자들을 압도 한다면 자신감있는 투구로 금년은 좋은 성적의 한해가 될것이다.



미국을 꼭 다시 만나야
예선전 결과로 우린 이미 아시아 최강, 조 1위로 미국에 왔다. 일본을 다시 이겼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뭐 마운드에 태극기까지 꽂을 일은 아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로 하나로 충분하며 미국과의 경기를 치루는것이 지든 이기든 우리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것이며, 양팀 모두 총력전으로 승패와 상관없이 볼만한 경기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축구응원 대~한민국 말고 다른 응원이 없을까???

Thursday, 16 March 2006

WBC 미국전 승리 복기

지역 예선부터 보지도 못했고 본선도 못보았고....서울에 와서야 본경기는 한국 : 멕시코의 경기.......

입술이 터져나가고 거의 혼수상태에서 끙끙 앓던중...본 멕시코와의 경기
그후 보게된 경기가 미국과의 경기인데......이 경기후 정말 기적같이 몸이 나아졌다는... 간증 내용으로도 훌륭 했으나경기는 일회초 위기속에 출발했다.

미국에게 이길것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고 다만 비등비등한 경기만 펼치길 바랬었다. 또한 미 심판들의 편파적인 판정또한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에 확실히 이기지 않으면 힘들거라는 예상이었는데...

이날 경기의 재미있는 점은 한국의 다승왕 손민한과 미국 내셔널 리그 다승왕 돈트레 웰리스 (22승과 2.63 )의 대결이였기 때문....객관적으로 따진다면야 미국의 우위가 예상되었지만, 웰리스는 일단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실점으로 맛이간( 선발 투수들이 시즌 초반 몸을 완성시키기전 이기에 ) 상태였고 "한국 팀은 공 50개로 보내 버리겠다는" 언행으로 미루어 마음의 준비조차 갖지 않고 등판했을수있다.

일단 손민한의 투구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미국 선수들은 변화구에 쉽게 배트가 나가지 않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볼넷과 안타를 섞어가며 2사 만루 상황까지 가게된다. 그러나 미국 팀은 1회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

1회말 우리의 공격!!! 이종범이 똑같이 볼넷으로 출루 한다. 그러나 흔들리는 미국 다승왕을 더 괴롭히지 못하고 후속 타자는 그만 병살타...... 베이스는 텅 비게되고....제구가 너무 형편 없던 윌리스는 안정을 찾게 되는데...다음 타자는 이승엽...

이승엽은 이날 첫타석서 초구를 받아쳐서 홈런을 기록한다. 타석에 들어서는 그의 표정에서 그리고 전 상황으로 주자가 없어진 투아웃 상황에서 큰것을 노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도 알고있었을것... 그래서 포수는 아웃코스로 빠져 앉았으나 공은 몸쪽으로 왔고.....오만했던 윌리스의 무대뽀 스러움은 아니였을것이고 그냥 단순한 실투였겠지만....메이져 리그 선수의 실투치고는 이승엽이 너무 잘쳤다.

단기전의 승리의 열쇄는 무엇일까? 첫승이 중요하고 첫승을 위해서는 선취점이 중요하고 선취점을 위해선, 첫안타가 빨리 나와야 한다. 이것이 단기전의 유일한 승리의 비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승엽의 홈런은 첫안타와 선취점 모두를 해결하는 것이였으니 분위기 우리쪽으로 오면서 이날의 경기는 우리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미국팀은 약간 방심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으나 타선을 믿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졸로 보았을것이고 ....

그러나.......

미국팀의 전력은 이미 노출될때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
반면 우리는 어떤가? ESPN조차 이승엽의 최다 홈런 기록 소속팀 오류와 한국의 지도를 보여주면서 제주도도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미국....알려질 정보랄것이 별로 없었으며 그래서 너무나 조용했던 한국이 아닌가 그런데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가 !!!미국의 코치진이 메이져리그 소속 한국선수 이외 다른 한국선수들에 대해 알고있을까? 코치가 나서서 한국 선수들의 기록을 뽑으려 하다가도 김,이,박,김,이,박으로 이어지는 같은 성씨 때문에 속이 터질 것이다.

미국과의 경기전 우리 팀의 투수력만큼은 인정 받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선동렬 코치를 칭찬 하지만 투수출신인 김인식 감독은 원래부터 투수를 보는 눈이 남다른 분이였다. 아무리 망가진 선수도 - 어느 정도 차이야 있겠지만 - 멋지게 재활내지는 재기 시키는 능력을 보여 왔던 분이였으니....투수진을 꾸리는 것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박찬호를 마무리로 쓴다는 생각은 참으로 놀랍다. 지금의 생각이지만 어차피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경기임으로 박빙의 승부가 많을 것임으로 마무리의 중요도는 더 컸을것이다.

뭐 암튼 .....홈런을 치고 점수차 벌어지고 미국선수들 긴장하고 그러던중 보게된것은 로져 클레멘스.........
그는 멕시코전 선발 예정이였다...뭐 그렇다고 윌리스가 허접은 아니지만 메이져 3년차 임으로 아직은 안정감이 떨어지는 투수인것만은 사실이다.

암튼 어제 이겼고 아주 잘했다. 이번에 이겼다고 좋아 하는것은 좋지만 미국야구를 얕보면 안된다. 수준차가 없는 경기뿐만 아니라 월등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중요한것은 한번 이기는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계속 이기는것이 안닌가? 계속 이기는 방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