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8 July 2006

장훈 선생님의 말씀

http://isplus.joins.com/sports/baseball/200607/25/200607250816517501010100000101040001010401.html

장훈 “승엽, 시즌 50홈런 충분하다”

이 기사를 처음 본것은 포털 사이트에서였는데...사라졌다.
지금도 검색을 해보니...블로그에 남아있는 기사만 있을뿐 ...사라졌다.
그래서 일간 스포츠 까지 가서 ...찾았다.

장훈 선수께서 하신 말씀이니 시간 내서 다시 한번 읽어보자.


"승짱, 너무 겸손해 하지마." - 음..이말은 그냥 목표치를 낮게 잡아서 하신 말씀 같고.



"당당하게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라"
-'스스로의 길' 이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답습하지 말라는 말씀 같은데, 과연 스스로의 길이란 무엇일까???
메이져 리그로의 수순을 따를 필요는 없다는 말씀인듯



"이승엽은 사람이 너무 좋다. 팀도 중요하지만 이젠 자신을 위해 야구를 해야 한다"- '자신을 위한 야구'라... 이건 자신의 기록을 위한 야구를 하시란 말씀. 뭐 사실 현재 요미우리 성적이 다른팀 같았으면 시즌을 접고 신인들한테 기회줘도 되는 상황이다 보면...장훈 선수의 말씀은 팀의 승패보다 기록을 위해 경기에 임하라는 말슴인듯



"굳이 몸을 낮출 필요는 없다. 최소 홈런 50개는 목표로 해야 한다 " "올해 3관왕은 달성해야 한다"- 맞는 말씀이다. 전반기 29개면 최소 50개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다음 3관왕을 구체적으로 말씀 하셨다.
현재 1위는 홈런·장타율·득점 부문...그러나 장훈 선수는 단지 3관왕이라고만 말씀하셨지 어떤 부분이라고는 언급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아마도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면 따라오기 쉬운 두가지를 (장타율, 타점 또는 출루율 )이 아닐까.
그러니 돌려 말하면 홈런왕 타이틀을 확실하게 따라는 말씀.



"파워만 따지면 전 요미우리 4번 타자 마쓰이(뉴욕 양키스)보다 이승엽이 낫다"
- 파워만 따지면 ....이란 표현은 아직 보완해야 할점이 많이 보인다는 말씀. 그리고 마쓰이를 언급한것은 마쓰이의 일본 기록을 이승엽이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마쓰이가 입단 10년 만인 2002년에 기록한 한 시즌 50홈런. 하지만 장훈 선수는 한국에서 기록했던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기록 56개를 일본에서 넘었으면 하는 바램이 보인다.



"이승엽은 자신만의 타격자세를 완성해 파워가 넘친다. 마쓰이는 이 점이 부족하다"
-동감하는 부분이다. 자신의 몸에 맞는 타격 자세를 만들었다. 문제는 그몸이 계속 커진다는 것이지만. 이승엽의 몸이 더 커지면 절대 안된다. 왜냐하면, 그의 타격은 부드러운 동작과 순간 임팩트를 살리는 타격이기 때문에 지나친 웨이트와 보충제를 이용할경우 몸의 유연성 저하로 타격의 저하 우려됨.(사실 이런 주장은 나만 하고 있긴 하지만 ㅡ.ㅡ ....달라진 몸에 따른 달라진 타격 자세를 매시즌 조정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 않은가. 쉬우면 계속 하고...)



"이승엽은 사람좋고 경험도 풍부해 일본서 5년 가량 더 뛴 뒤 지도자길을 걷는다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아마 이부분이 기사가 삭제된 배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참 잘 나가는 선수에게 5년이라는 시간을 제한 하고 은퇴를 생각하게 만드는 지도자의 길이라는 표현때문이였을 것이다.

왜 장훈 선수께서 5년의 선수생활과 지도자를 언급하셨을까?
사실 앞으로 5년 이라는 시간은 전성기로서 가장 이상적인 시간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5년 동안이 전성기 이니 그동안 '기록'을 한번 노려보라는 좋은 의미 일지도...

하지만 지도자에 대한 언급은 이승엽을 위한 대 선배의 뽀나쓰랄까.
줄곧 장훈 선수는 감독이 되지 않은(못한...) 것에 대해 자신의 성격 문제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그러나 어쩌면 장훈선수는 자신이 못이룬 꿈(?) 보다 .......한국인 출신 일본 야구감독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런지...특히 요미우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감독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꿈은 있어야 하지만 좋은 선수가 해외로 가면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
"한국과 일본의 연봉은 10배 가량 차이가 나지만 10억 번다고 하루 10끼 먹는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선수들 연봉도 많이 오르고 팬들도 야구장을 많이 찾아야 한다"
-맞아요 이번 한국의 올스타전 홈런 더비...참...홈런 하나치고 우승 ㅡ.ㅡ
-10끼 먹지는 못하지만..... 10끼 사줄수 있는데.....
-지당하신 말씀, 언제나 야구장에 가면 빈자리가 많아 편하기도 하지만 ....프로축구 생각하면 ...팬 많아요



"4월말 일시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에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있으니 기다렸다 받아치는 데 신경을 쓰라'고 지적한 뒤 슬럼프에서 탈출해 너무 기뻤다"면서 "이승엽이 일본서 계속 활약한다면 큰 일을 해 낼 것" -앞으로 내가 계속 조언 해 줄테니...일본에서 대기록 세워 달라는... 당부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