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할때는 손가락 부상이 완쾌가 안되어서 그렇다고 하더니만
잘맞을때는 손가락 부상을 이겨내는 투혼이란다.
요즘 그의 타격은 마치 공을 세워놓고 때리는듯 안정되고 깔끔하다.
어깨도 열리지 않으며 팔로우 스윙이전에는 전혀 헤드업도 되지 않아, 이승엽을 상대하는 투수라면 던질곳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오늘 홈런까지 하나 더해 홈런이 29개 현재 1위
다른 순위 확인은 여기에서 하시고.....
일단 그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겠지만, 홈런 부분에 1위에 오르는 순간이 그에게 타격감을 실어준 첫번째 계기가 되었다. 그는 1등의 자리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체질(?)인데, 지난해 롯데에서도 초반 그의 상승세 이전에 이승엽만을 위한 한글 메뉴판과 한글 안내문이 선수단 식당에 등장했을때, 그의 성적은 좋았다. 그리고 들쭉날쭉한 경기 출장으로 슬럼프에 빠졌을때는 ....모르겠다 한글메뉴판과 안내문이 치워졌다는 소문도 있고......
그런데 금년은 다르다. 요미우리에서 만든 이승엽 응원가 의등장으로
이승엽의 가오는 잘 세워졌고, 하라감독의 변함없는 이승엽 기용은 간판 4번타자 굳히기에 손색이 없었다.
李承燁応援歌
『熱きアジアの大砲に 熱き魂を込めた この歌よ届け(YAH!) ホームラン李承燁』
일본팬들이 "승리를 부르는 일발을 쳐줘!"라고 번역기를 돌려서 까지 이승엽을 위한 한글 응원을 할때
그는 이미 상승세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편안하게 야구를 해온 이승엽에게 스포츠맨의 투혼을 못느끼는 나조차도 그의 배바지로 인한 민망함 까지도 커버할수있는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좋은 말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나......자 이제 제대로 짚어보자.
그동안 국내에서 이승엽에 대해 줄곧 나오는 이야기는 "영양가"문제인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영양가가 많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고열량 고지방식단 이였다. 삼진이 너무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영양가 문제에서 항상 논란이 되는것은 바로 타점. 현재 타점 1위는 무라타. 이승엽과는 11점 차이 ...그러나 안타에 있어서는 이승엽이 무려 28개를 더 치고있다. 게다가 득점은 이승엽이 27득점이나 많다. 그러니까 이승엽 안타치고 나가서 후발 타자 때문에 홈인했다는 것인데, 참 비슷하게도 숫자가 잘 들어 맞는다. 타점이 물론 더 좋은 기록이기는 하지만 무시할수없는게 또한 득점이니 이제 영양가 이야기는 그만하라.
그러나 ......유독 아쉬운게 있다면 바로 볼넷이다.
우리의 아니끼 가네모토는 3할이 조금안되는 타율로 52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과거 두산의 흑곰 우즈 또한 48개의 볼넷. 그러나 이승엽은 딸랑 28개로 12위.....ㅡ.ㅡ 바로 이부분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앞서 말한적이 있지만 볼넷은 타율을 관리하는 비법이다. 또한 고의 4구또한 슬러거를 평가하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승엽, 어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제 내일 경기에서는 좋은 공은 당연히 안나온다. 따라서 스트라잌 존을 좁히고 장타를 노리되, 좋은 공이 안오면 볼넷을 얻겠다는 여유로운 여우스러움이 필요하다.
"왜냐믄 말이죠 ~ 거포들은 커디션이 너무 좋을때 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서서 삼진을 당할때가 많거든요"
뽀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