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MVP는 이진영
경기 초반2회말 일본 공격때이다. 선발 박찬호의 글러브를 스치고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와무라, 후속타자 타무라의 내야 땅볼, 진루타로 1사 주자 2루 .... 항상 문제는 제대로된 안타를 치고 출루한 주자보다. 어의 없게 출루한 주자로 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기분이 안좋고 있을 무렵 .....오가사와라는 그만 초구에 손을 대고, 고맙게도 내야 플라이로 2아웃을 만들어준다. 뭐 주자 2루 상황에 아웃카운트는 큰의미가 없긴 하지만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하기엔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일본 선수는 사토자키 , 그역시 초구를 노렸는지 우전 안타를 기록하고, 초구 스트라이크가 너무 많은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 잠시 불만을 갖던중.....안타가된 공을 잡은이는 바로 이진영 선수 . 지난 도쿄에서의 경기는 못보았지만 토쿄에서의 다이빙캐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더니만 이번에도 이진영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이진영의 홈송구는 블록킹을 하고있던 조인성으로 연결되며 보기드믄 외야 보살 플레이가 펼쳐지며 선취점을 막는 동시에 일본 팀의 사기를 떨어 뜨리며 이와무라를 부상시켜 이마에로 교체 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닝을 마감하는 너무 많은 효과를 낸 이진영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쵝오!!!
조인성의 블로킹으로 교체된 선수가 우리의 승리 도우미가 되다.
이마에 토시아키. 그는 오늘 우리 승리의 도우미다. 오늘 그의 기록을 보자.
4회말 병살타
7회말 삼진
8회 3루 포구한 공을 태그하며 떨어뜨리고 우리팀의 2.3루 상황을 제공
9회 대타로 교체 ..그리고 교체된 대타는 삼진
타이밍상 완전 아웃인데.고맙다 이마에~~~
슬라이딩하는 김민재의 가슴에 글러브가 빨려들어가고
그로인해 공이 빠진것....김민재가 잘했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경기 후반이였다고 해도 1아웃이던 상황을 고려 한다면 무리한 베이스 런닝이였음..
역시 실책없는 경기운영이 관건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어려운 타구들을 잘 처리하며 투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마에는 그전에 경기에 뛰지 않아서 실전 감이 좀 떨어진 상태였음으로 타력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수비가 결정적 요인이 되고만다.
사실 경기전 이치로의 발언으로 사람들은 적잖이 흥분 했었다. 문제는 발언 내용과 발언자가 이치로라는 점. 이치로는 일본에서도 선동동렬의 공을 치지 못했냐고 묻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공에서 마늘 냄새가 나서 못쳤다고 말한적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전 신경전을 불러 일으키는 발언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 우리는 이런식의 경기 외적인 것에 약하다. 아마도 선동렬 코치가 발언한 "일본전에는 최고의 투수들이 나올것" 정도랄까. 암튼 이번 이치로의 발언은 발언+α가 있었는데 오히려 역효과라고나 할까.
박찬호 최상의 컨디션?오늘 박찬호의 투구내용은 보통 그러나 결과는 만족. 결과는 결과이기에 만족하는 것이지만 그는 무리한 초반 승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불만이였던 것이 초구 스트라이크가 너무 많았다는....투수로서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꼭 잡아야 하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보이고 싶었던 것일까? 초반으로 타이밍을 보고 들어오는 타자들에게도 큰 변화는 없었다. 2회말 위기 또한 초구 스트라이크를 예상하고 있는 타자로 부터 시작된 것이였다. 이미 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라왔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오늘 구위를 보아서는 박찬호는 그런듯......
지난 두어달간 몸만들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데....이런경우 시즌초반이 성적이 잘나오게 되어있다. 시즌 초반에 그의 구위가 유지되면서 타자들을 압도 한다면 자신감있는 투구로 금년은 좋은 성적의 한해가 될것이다.
미국을 꼭 다시 만나야
예선전 결과로 우린 이미 아시아 최강, 조 1위로 미국에 왔다. 일본을 다시 이겼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뭐 마운드에 태극기까지 꽂을 일은 아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로 하나로 충분하며 미국과의 경기를 치루는것이 지든 이기든 우리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것이며, 양팀 모두 총력전으로 승패와 상관없이 볼만한 경기가 될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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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응원 대~한민국 말고 다른 응원이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