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28 June 2012

결국 보크 논란



논점이 보크냐 아니냐로 가는데 이번 문제는 김병현 만의 문제가 아니다.
투구동작의 시작을 축족을 움직이면서 시작하고 그 미세한 시간차를 악용하는 투수들의 잔머리는 이미 조금씩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 진다.
그동안 KBO 심판 아자씨들이 엄격하지 않았던 결과.
문제는 김병현 이외에도 축족을 움직이면서 시작하는 투구동작을 하는 투수들은 지금도 꾀된다. 난 넥센의 김병현 이전에 롯데 김성배를 먼저 지적했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더니 김병현의 동작을 문제삼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나도 보크냐 아니냐로 따지자면 보크를 줘도 무방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자면,
축족을 상체 이동 없이 들 수 있는 사람은 지구상에 한명도 없다.
오른발에 체중을 옮기고 오른발을 들수있는 사람은 없다.
(마술에서 오래전 쓰던 방법이기도 한데, ) 그러다면 투수는 어떻게 축족을 들수있을까? 체중을 잠시 넘겼다가 오기 때문인데 바로 이부분이 1.5중 동작이라고 했던 부분이다.
타자가 볼때 투수의 중심이 한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왔다-갔다-다시 오는 경우가 발생한다.

암튼, 문제는 국제대회 나가서 보크판정을 받기 전까지 해결되진 않는다.
그리고 김병현이 MLB에서 같은 방식으로 던졌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얼핏 보면 비슷한듯 하지만, 그당시는 견제를 염두하지 않은 축족의 디딤이라면, 지금은 한단계 성숙해 져서 주자 견제의 효과도 갖게된 축족의 디딤을 갖는다.
BK는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