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17 June 2012

투수의 잡스런 구분동작


얼마전 김성배의 투구동작의 묘함을 발견하고, 몇일간은 그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묘함의 원인을 찾아냈다. 2중동작이 아니라 1.5동작으로 느껴지는 이 쿠구동작을 살펴보자.

문제는 투구 동작의 시작은 축족이 아니여야 함에도, 축족부터 투구동작을 시작하는 형태의 롯데투수들이 가끔씩 보인다는것인데...나름의 구분동작으로 타자의 타임을 뺏기에 좋을수도 있지만 글쎄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안은 방식.
하지만 동작의 묘한 구분이 점선같이 희미하게 생겨서,  투수의 첫움직임에 타이밍을 마추는 타자의 유형은 상당히 불리해진다.

구분동작이 많고 정지동작에 가까운 형태로 현대의 투구동작은 구분되고 있다.
하나-둘-셋. 하나 두~울 셋, 이런 식의 타자들의 타이밍 잡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지점을 그 투수의 '하나'로  정하느냐에 대한 타이밍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