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26 June 2012

김병현의 축족으로 시작되는 투구

오늘 있었던 두산-넥센의 경기에서 이었던, 넥센 김병현의 투구동작에 대한 두산 김진욱 감독의 어필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얼마전에 이전 포스팅에서 내가 2중동작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1.5중동작이라고 했던 것과 같은 이유인데,


Byung-Hyun Kim

축족은 투구동작의 시작이 아니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들어 축족을 투구동작의 시작으로 삼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우투수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오른발을 잠깐 들었다가 놓으면서 왼발 킥동작을 하는 것인데, 안되란 법은 없지만 세트포지션에서 한동작으로 킥이 이루어 지지 않음은 정당한 행동은 아니다.

이유는 축족을 움직이고, 킥동작 직전까지의 작은 시간차를 어떻게 볼것이냐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아직 짜기는 이것을 보크라고 할만한 확실한 근거는 없다. 다만 가끔씩 보이는 덜컥 하는 듯한 느낌은 보크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도 사실이다.



①투수판에 있는 투수가 투구(投球)와 관련이 있는 자연스런 동작을 한 뒤 투구를 하지 않을 경우,
②투수판에 있는 투수가 1루에 송구(送球)하는 흉내만 내고 송구를 하지 않는 경우,
③투수판에 있는 투수가 발을 직접 그 누(壘)의 방향으로 내딛지 않고 송구한 경우,
④투수판 위에 있는 투수가 아무 의미 없이 주자가 없는 누에 공을 던지거나, 공을 던지는 흉내를 내는 경우,
⑤투수가 축이 되는 발을 투수판의 뒤쪽에 두거나, 그 발을 투수판에 대지 않고 타자에게 투구한 경우,
⑥투수가 타자 쪽으로 얼굴을 향하지 않고 타자에게 투구한 경우,
⑦투수가 투수판에 발을 대지 않고 타자에게 투구 동작을 한 경우,
⑧투수가 불필요하게 경기를 지연시킬 경우,
⑨투수가 공을 갖지 않고 투수판 위에 서거나 걸치거나 또는 떨어져서 투구하는 흉내를 내는 경우,
⑩투수가 세트 포지션(set position)을 취한 후 실제로 투구하거나 혹은 누로 송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공으로부터 한쪽 손을 떼는 경우,
⑪투수판에 발을 대고 있는 투수가 우연히 또는 고의로 공을 떨어뜨린 경우,
⑫투수가 세트포지션으로 완전히 1초를 정지하지 않고 투구한 경우,
⑬투수가 캐처즈 박스(catcher's box) 밖에 있는 캐처에게 투구를 한 경우,
⑭투수가 퀵 리턴 피치(quick return pitch)를 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