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다른 블로그를 하고 있을 때, 김성근 감독의 투수기용은 상대팀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기만행위이며 조롱이라고 포스팅 한적이 있었다. 그 후 마시던 커피를 뿜었다는 놈부터 그런게 어디있냐며 항의하는 댓글과 함께 하루에 수천명씩 방문자가 생긴적이 있었다. 설명을 해줘도 통하지 않았고, 못하는 선수 올리면 좋은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다.
2012년 LG 김기태 감독은 신인투수를 대타로 기용하면서 자신의 여러가지 불만(상대팀의 투수교체와 자신의 팀 모두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됨)을 표현한 사건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내가 남긴 포스팅과 덧글 테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 그 이후 그 블로그를 접었다. 자신이 '모르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가 왜 이걸 하는 가 하는 생각에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