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4 December 2010

마이너 리그 구단주는 중소기업 사장도 할 수 있다.

신규 구단 창단의 소리가 높아가고있다.
9,10구단을 창단해서 양대리그로 가자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갖는다.
물론 나또한 양대리그를 보고 싶지만 문제는 현실....
넥센의 민망스러운 선수 팔기보다도 더 민망한 구장 현실을 외면하는 건지 아니면 잠시 양대리그를 했다가 오히려 관심도 안되었던 과거를 잊고있는건지 모르겠지만....그 논란의 중심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비껴서서 '케네스 영' 이 라는 미국인이있다.


마이너 리그팀의 구단주 하지만 알맹이는 PDC 미국에서 마이너 리그 구단주라면 마치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 구단주와 동급으로 보는듯 한데.
미국에서 마이너 리그 팀을 운영하는데는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PDC (Player Development Contract) 때문인데, 메이져 리그 구단과 마이너 리그 구단끼리 맺는 계약이다. 이 계약은 표준 계약형식으로 거의 모든 미국 메이져 리그팀들(직접 마이너 팀 운영하는 메이져 팀은 별로 없음)과 마이너 리그 팀간에 2년, 4년 이런 식으로 짝수 해에만 맺는 계약이 있다. 메이져 리그 팀이 모기업으로서 선수들 월급, 코치진 월급,(유니폼 입은 사람들 월급 전부) 그리고 공, 배트 등을 책임진다. 그러면 마이너 팀의 구단이 책임지는 것은 이동비, 운영비, 진행비 잡비. 그뿐이다. 그니까 큰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거다.

KBO를 놀린 동포기업은 전립선? 관련회사? 라는 포스팅을 몇년전에 올린 적이 있었다. 그때와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면도 많이 보인다. 먼저 '케네스 영'은 알려진대로 마이너 리그 AAA 구단주는 맞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것 말고도 다른 팀도 하고있다. 좀 생뚱맞게 하키팀이 그것인데 Norfolk Admirals 라는 팀인데 NHL 아니고 AHL 팀이다. 역시 노포크도 탬파베이 라이트닝스 라는 NHL 팀의 산하 팀. 하키 팀을 시작한건 2004년 부터고, 야구팀은 1993년 부터 시작했는데 오베이션스 푸드 서비스 회사는 1985년도 부터 시작했다. 물론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푸드 서비스를 전공했다. 이분의 발걸음만 봐도 벌써 그의 속내를 알것 같다.





암튼 모기업의 투자비용과 관리비용을 분리 시킴으로서 선수들이 갈곳이 더 많이 생길수 있다.
우리 나라의 구장 현실이 조금 힘들지만 평일에 비는 경기장은 많기 때문에 모기업인 프로 팀이 선수.코치의 월급과 야구 소모품을 대준다면 이동비와 진행비등을 내고 참가할 중소기업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그러면 퓨처스 리그에 팀을 더 만들수도 있고 또는 새로운 리그를 시작할 수 도 있다. 진짜로 9구단이나 10구단을 만들고 싶다면 어차피 필요한 퓨처스 리그 팀을 , 기존 2군 방식이든, PDC 방식이든 먼저 만들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