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1 두산의 승리로 끝난 2013플레이오프. 두산의 호수비와 엘지의 실책이 극명하게 나타난 경기였다.
엘지 벤치의 문제점 몇가지를 짚어보자. 이것은 결과론이 아니라 당연히 문제가 생길수있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1.
1차전 정성훈의 실책 두개로 불안한 수비를 들어내면서 내야수 이동이 불가피해졌고 그 여파는 1루 자리에서 추가 실책으로 이어졌다. 손주인 김용의 그리고 3루 주루방해까지ᆢ1ᆞ3루 포지션은 겸업(?) 이 가능하지만 끌려가고있는 단기전임을 생각했을때 선수들을 더 긴장하게 만들수있다.
2.
역시 1차전 지고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봉중근을 올리면서 승부의 조급함을 보였다. 만약 이날 벤치의 의도대로 역전에 성공했다면 상황은 달라졌겠지만 1차전에 대한 집착만 보였고 그에따라 선수들에게 영향을 줬다. '아껴서뭐할거냐'식이 아니고 두산의 타격은 위협적이지 안았고 승부는 타격이 아니라 실책에 있었기 때문에 클로져내고 실패한다면 그 충격과 실망감은 선수들에게 간다. 당연하지안나.
3.
3차전 홈에서 아웃당한 두명의 대주자에 대해 이야기가 많지만 그것은 당연히 승부를 하는거다. 이것은 마치 풀베이스 풀카운트 상황에서 투수가 직구를 던져야하는것과같다. 다만 엘지주루코치가 이대형의 주루선에 들어와있는것을 보았는데 이부분이 아쉽다. 그리고 두산벤치의 의도대로 야수가 2루베이스에 붙어서 엘지 대주자의 리드폭을 줄였는데 이것은 리드폭만 줄인것이 아니라 가상의 주루선을 변경시켰다. 아마도 이것이 대주자가 가까스로 3루 주루코치를 피해간 이유이기도하다.
4.
시즌중 리즈의 두산 상대전적은 좋지 안았지만 단기전 1차전에서는 직구가좋은 투수가 나와야한다는것이 변함없는 내생각이다. 설령 빠른볼 투수가 실패하더라도 변화구 위주의 투수들의 효과가 배가된다. 그면 변화구 투수이후 속구투수도 같지안냐고 반문할수있는데 그것은 단호하게 아니다. 단기전 선수들은 의욕이 앞서면서 당연히 힛팅포인트가 앞으로 오는데 속구투수를 만나면 심리적으로 조금더 앞으로 이동한다. 빠른볼을 치기 좋은 상태로 변하는것같지만 오히려 타격발란스를 무너뜨리게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김기태감독의 허를찌르는 더블스틸작전을 비롯한 기습적인 작전들은 부분적으로 훌륭한작전이었다. 승차가 별로없긴하지만 그래도 시즌 성적 리그 2위를 기록한것은 대단한것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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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22 October 2013
Saturday, 17 August 2013
성적 부진
기아 타이거즈의 1군 코치들이 대이동이 있다는데ᆢ이유는 성적부진으로 인한 선감독의 결단!.
투타의 발란스가 깨진것이 주된 이유라는데ᆢ
어떤 유명 대학농구팀 감독이 경기가 안풀리니까 작전타임을 불렀다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지는이유는 두가지가 안되고있어 뭔줄알아?공격과 수비야!"
공격과 수비가 안되면 당연히 힘들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ᆢ
지금 기아의 문제는 투타뿐만 아니라 김상훈 차일목. 두 포수 이외의 백업이 부실한데 있어.
음ᆢ이런 이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군ᆢ
Tuesday, 23 April 2013
열받게 하는 투수기용
몇년전 다른 블로그를 하고 있을 때, 김성근 감독의 투수기용은 상대팀 입장에서는 상당히 기분 나쁜 기만행위이며 조롱이라고 포스팅 한적이 있었다. 그 후 마시던 커피를 뿜었다는 놈부터 그런게 어디있냐며 항의하는 댓글과 함께 하루에 수천명씩 방문자가 생긴적이 있었다. 설명을 해줘도 통하지 않았고, 못하는 선수 올리면 좋은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다.
2012년 LG 김기태 감독은 신인투수를 대타로 기용하면서 자신의 여러가지 불만(상대팀의 투수교체와 자신의 팀 모두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됨)을 표현한 사건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내가 남긴 포스팅과 덧글 테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 그 이후 그 블로그를 접었다. 자신이 '모르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가 왜 이걸 하는 가 하는 생각에서 였다.
2012년 LG 김기태 감독은 신인투수를 대타로 기용하면서 자신의 여러가지 불만(상대팀의 투수교체와 자신의 팀 모두에 대한 불만이라고 생각됨)을 표현한 사건 이후, 사람들은 조금씩 내가 남긴 포스팅과 덧글 테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난 그 이후 그 블로그를 접었다. 자신이 '모르 것'은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내가 왜 이걸 하는 가 하는 생각에서 였다.
Batting Lesson, 허리를 쓰지 못하는 타자
누군지 모르는 이 아저씨의 사진을 본건 몇년전쯤...
가장 흔하게 보는 경우이기 때문에 설명을 위해 저장해 두었다.
엉덩이와 허리를 넣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맞아 힘껏 돌려도 외야 플라이를 넘지 못한다. 팔만 쓰는 형태의 자세를 가졌기 때문에 회전력을 살려도 체중을 싣지 못해 타구에 힘이 없다.
체중을 뒤에 두고 회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임팩트 이후의 팔로우 스윙의 경우이고, 임팩트 순간에는 체중을 확실히 실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타자는 교타자(위의 경우는 힘이 없는 아마추어일 뿐...)들에서 보이는데, 이는 속구를 노리고 있을때 변화구종을 대응하기 위함이지 좋은 자세는 아니다. 콘택트 능력이 좋기 때문에 이런 타자와 상대하는 투수는 제구에 자신이 없다면 구위가 아닌 체인지업을 섞은 볼배합으로 파울볼을 유도해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드는것이 유리하다.
Monday, 22 April 2013
Pitching Lesson ; 구적(球跡) 이론
구종의 구질과 구위를 논함에 있어 어느정도 완성된 투수에게는 공의 궤적인 구적(球跡)이 상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투수가 던질수있는 슬라이더는 하나지만(궤적이 다른 두가지 슬라이더를 보유한 투수들도 있지만) 타자에게 느끼는 슬라이더의 구적은 여러가지가 가능하다.
B-B: 볼로 보이다가 볼이 되는 경우
B-S: 볼로 보이다가 스트라이크가 되는경우
S-B: 스트라이크로 보이다가 볼이 되는경우
S-S: 스트라이크로 보이다가 스트라이크가 되는경우.
위의 경우는 또 다시 상하.좌우 그리고 구석구석으로 나누어져서 경우의 수가 늘어나고 그 효과를 더한다.
타자가 전타석에서 B-S 가된 변화구종을 받아쳐 안타를 쳤다면 유인구로 B-B가 되는 같은 구종을 던지면 범타 유도할 확률이 높아진다. 타자는 이미 자신이 쳤던 공이 눈에 들어와 있음으로 쉽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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