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현 2군 강등으로 마무리 "되는줄 알았던 이번 사태는 김성근 감독과 신영철 사장의 공식 사과와 김성근 감독의 결장으로 최종 마무리 되었다.
“이번 일로 인해 팬과 야구 관계자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많이 반성했다. 야구 자체가 다시 붐을 일으키려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돼 최고 지휘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선수단에 대한 교육이 부족했던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나 자신의 태도부터 바꿔야겠다 싶어 오늘 경기에 결장하기로 결정했다”
고개를 숙이는 김성근 감독의 모습을 보는것은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임에는 틀림이없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에게 아쉬운 오점으로 남을 사건이였고,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주는 사건이였다. 다만 이번 사태의 핵심이 빈볼성 투구 이후 욕설을한 윤길현의 행동과 선수에 대한 인성교육 부족으로 국한되는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사과와 결장이 이해가 안간다고 했지만, 이건 문화의 차이가 아니라 코칭스태프의 영향력차이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의 무례한 행동 때문에 사과하고 오늘 두산 경기에 결장한것이 아니라, 9점차로 앞서가는 8회에 나온 빈볼성 위협구 때문이고 그 배경에 김감독이 있기때문이다.
( 투수가 기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싫어하는 김감독 평소의 야구관도 한몫하긴 했지만...)
오늘 두산과의 경기에서 sk는 산발 3안타의 빈타와 8실점을 하면서 0봉패를 당했다.
올시즌 첫 0봉패...하필 김감독이 결장을한 오늘 경기에서.
sk타선도 무기력했지만 실책을 3개나 범하면서 팀분위기는 하향세.
그나마 sk에게 다행인것은 앞으로 있을 홈 3연전...그러나 상대는 그래도 까다로운 삼성.
이번 삼성과의 홈 3연전의 결과 여부에따라 폭발적인 득점력과 안정된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던 sk 타선 침묵의 조짐이 길어질 가능성이있다.
어쩄든....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성의 안티들은 부쩍 줄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