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고교야구 대회에 우완 투수 한기주(18) 투수가 화제다. 150대의 강속구를 뿌려대면서 각종 구질도 갖추고 있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 또한 돗보인다. 동대문 구장에는 한기주 선수를 보려는 미국의 스카우터들이 스피드건을 들고 모여있다.
재목임은 틀림 없으나, 문제는 그의 선배들이 그랬듯이 한국에서는 혹사 당할것이다. 얼마전 10이닝 완투는 150개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남은경기는 어떻게 하라구???아직 어린선수들이 매년 봉황대기 황금사자기등에서 혹사되어었다.
고교야구의 경우 대략 6 게임을 모두 이겨야만 우승이 가능하다. 문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루어지는 경기 방식과 대회성적이 나쁘면 진학이 안되는 학원 야구를 벗어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감독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성적을 내야 진학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무조건 4강안에 들어야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교야구 선수라고 해서 모두 프로야구를 택하지 않으며 3학년이라고 해서 모두 주전이 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해결할수 있지는 않다.
연습으로 2,3 백개씩 투구를 해도 휴식이 있다면 큰 문제될것은 없다. 그러나 단기전인 전국대회에서 혹사당하기 쉽다. 그렇다고 감독이 던지라는데 싫다고 할수도 없고, 학부모가 센스가 있다면 큰대회 이후에 조금 쉬게 해주어야 하는데 어디 그런가 말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고교야구 선수들은 기량의 발전보다는 기본기를 충실히 해야 한다. 그러면 기량은 충분히 발휘된다. 그렇다면 기본기란 무엇인가? 바로 좋은 자세인데,이게 쉽지 않다. 다른 포지션보다 투수가 특히 좋은 자세를 유지 해야 한다. 그러나 직구가 완성되기 전에 벌써 변화구를 익히면서 각종 관절과 근육이 무리를 하게 된다.
빠른공을 던진다는것은 선천적인 면이 강하다고 본다. 억지로 한다해서 쉽게 늘지는 않는다. 구속을 늘리기 위해 체중을 늘리고 투구폼을 교정해서 효과가 있지만, 좋은 자세를 교정해주는것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데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성적'과 '결과'에만 연연하다 보면 단기적인 효과는 있을지언정 선수생명은 짧아 지게된다.
좋은 자세의 기준은 일단 선수 자신이 편해야 한다. 각자의 몸에 맞는 좋은 자세가 있다는 것이다. 동양인의 경우 빠른볼을 던지기위해 하체와 허리를 많이 이용하는 자세지만 미국의 메이져 리그 선수들의 경우 대게 상체위주로 나무가 쓰러지는 듯한 느낌으로 던지는데, 이것은 체형을 극복하고 체형을 활용하는 예인것이다.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좋은 자세가 갖추어진 후에야 비로소 많은 연습량을 소화할수 있다는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